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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지자체] 문화가 산책,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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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URC 작성일25-02-04 17:03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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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산책]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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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욱 충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충주는 조선시대 한강 뱃길과 육로 교통의 길목으로 충청의 행정, 문화, 경제의 중심지였다.

20세기 충북도청의 청주 이전과 경부선 철도, 경부·중부고속도로가 충주를 비껴가면서 교통의 사각지대가 됐고 침체의 길을 걸었다. 이후에는 고속도로, 철도,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의 기틀이 되는 사업들이 마련되면서 충주 번영을 위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충주 지역에는 중원 문화를 거점으로 하는 국립충주박물관이 들어서고, 도시의 품격을 높여주는 시립미술관이 건립되고 있다. 또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지방 정원이 조성되면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충주는 한발 더 나아가 중원 문화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때마침 시는 지난해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이했다. 한 사람의 충주 시민으로서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의 문화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동안 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2021년 9월 '문화도시 TF팀을 구성해 준비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22년 9월 제5차 문화예비도시에 선정됐고 2023년 12월에는 대한민국 문화예비도시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충주문화관광재단 내에 문화도시센터를 설치하고 충주시와 충주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컨설팅을 받으면서 예비 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사업을 위해 지역의 문화생태계를 진단한 결과 충주는 도농복합 도시로서 시내권과 시외권의 문화환경 불균형이 심각했고, 시민의 문화 향유 욕구는 높았으나 문화예술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또한 우수한 전통문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었으나 문화 매개자와 문화예술 공간 등 기반 시설 부족, 일회성 문화 사업 등 한계가 있었다.

충주에는 한국사의 3대 악성 우륵, 해동서성 김생, 대문장가 강수 선생 도시로서 52년째 우륵문화제가 열리고 있고 1988년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창단돼 운영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도시사업을 '국악콘텐츠 허브 도시 충주'로 정하고 다른 국악도시와 결이 다른 충주국악, 오늘의 국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기 위해 문화다양성위원회, 인문사회위원회, 청년문화기획단,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했고 충북도와 시의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주축으로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문화도시 본 도시 사업 3년 종료 이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독지가 등을 통하여 문화 기금 1억 6000만 원을 확보했고 앞으로 재원확보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재생 시설, 농촌 어울림 센터,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 사업장 등을 활용해 200여 개의 문화공간을 조성해 운영했다.

또한 충청권의 문화 플랫폼 역할을 위해 2023년에는 충청권 27개소, 2024년에는 충북권 10개소에 문화 거점을 마련했고, 지역의 예술인과 소상공인, 시립우륵국악단과 시립택견단은 영국문화도시, 유럽문화도시, 미국 등과 교류를 진행하며 진출의 기회를 얻고 있다.

문화도시 앵커사업으로 힙한 국악페스티벌, 대한민국 유일의 수상불꽃극, 해외 기획사를 통한 충주형 공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년간 공공기관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여러 사업을 예비 사업 기간에 테스트를 통해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문화도시 사업은 모든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충청권의 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오늘의 국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충주 문화예술 산업의 생태계를 업그레이드,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앞으로 3년간 추진된다. 짧은 기간에 지역의 문화를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발전은 '문화의 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며 우리 충주가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 발전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백인욱 충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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